존경받는 리더, 경외심을 느끼는 리더 등 훌륭한 리더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수식어들이 붙는다. 멀리갈 필요도 없이, 삼국지의 조조, 전국시대의 오다 노부나가, 그리고 한국에는 이순신. 이들은 영웅이라 불리우며 존경받는 리더로 많이 추앙을 받고 특히 이들 개인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가할 만큼 전설적이기도 하다. (아주 쉽게 "코에이의 삼국지" 게임에서 조조의 능력치를 보면 알수 있고, "신장의 야망" 게임에서 오다 노부나가의 능력치를 보자. 이순신의 경우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잡은 일화로 그의 능력을 알 수 있다.) 명장아래 약졸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장수의 능력이 출중하다면 병사들의 능력 또한 출중해 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예전에는 크게 중요시 않았던 혹은 숨겨져 있었던 리더의 강점들이 중요시 되고 있고 또한 관련 칼럼들이 생기고 있는데 그런 강점들 중에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강점 에 대한 부분이 가슴에 와 닿는다.

현세대에 적용 한다면,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리더" 란 부분은 "고객/직원 들에게 사랑받는 기업" 이라고 바꾸어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본 칼럼중 코스트코와 월마트를 간단하게 비교한 칼럼이 있었다.

"월마트는 다양한 물건, 싼 가격, 싼 임금 / 코스트코는 좋은 물건, 싼 가격, 행복한 일터"

최근 불거진 월마트에 관련된 이슈들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행복하고 사랑받는 일터가 중요한 이슈인 것은 틀림 없는 것 같다.

그럼 사랑받는 리더, 사랑받는 기업은 과연 무엇인가 보면 해답은 정말 단순하다. 두X 의 광고를 보면 항상 나오는 말,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인 것이다.

능력은 없고 덕만 많았던 대표적인 리더의 예는 삼국지의 유비를 들 수 있겠다. 또한 전국시대에 오다 우지하루 라는 리더도 예를 들 수 있는데, 이 두 리더의 공통점은 리더 자체의 능력이 보통사람 정도 수준이라는 것이다. 딱히 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지력이 뛰어난 것도 아닌 그저 그런 능력이다. (삼국지, 신장의 야망 두 게임을 보면 처절한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명장아래 약졸 없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이 리더들 밑에는 훌륭한 장수들이 포진되어 있었고, 나라가 망하기 직전까지 리더에세 충성을 바쳤다. (물론 이들이 속한 나라 혹은 집단이 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두 리더들에게는 인망과 덕이 있었고, 진심으로 자신의 수하 들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다. 유비의 일화는 워낙 유명하니 오다 우지하루의 예를 들어보겠다.

한번은 오다 우지하루의 실책으로 전쟁에 패하고 성을 빼앗기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휘하의 장수들이 빼앗긴 성을 되찾아 주고 심지어 성안에 있던 백성들은 오다 우지하루가 아니면 공물을 바치지 않겠다고 쌀을 태워버리는 일화가 있었다.

이처럼 사랑받는 리더를 위해서 휘하 장수들은 기꺼이 목숨을 바치고 심지어 백성들 조차 농성을 할만큼 리더에게 충성을 바쳤다. (코스트코와 월마트를 비교해 봐도 월마트의 이직률이 코스트코에 비해 월등히 높다.)

전란의 시대라는 특수상황으로 인해 그들이 속한 국가 혹은 조식이 결국 멸망해 버렸다. 하지만 전란의 시대가 아닌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고객과 내부직원을 사랑하고 그들로 부터 사랑받는 리더가 있는 기업은 어떻게 될까? 코스트코의 사례처럼 고객/내부직원 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사랑받는 리더가 받는 충성심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특히 신뢰지표가 높은 국가일 수록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그에 따른 부대비용이 들지 않는다라는 견해가 있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혹은 사랑 의 감정은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

사랑받는 리더의 한가지 예를 더 들자면, SUPERCELL 의 CEO 인 일카 파나넨의 예를 들 수 있겠다. 그는 직원들에게 "나를 가장 힘없는 CEO로 만들어 달라" 라고 말했을 정도로 내부 직원들의 역량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신뢰를 보냈다. 실패한 경우에도 실패를 축하하는 행위를 하면서 내부적으로 사람들간의 "관계" 를 다졌다.

직업군인으로서의 2년 6개월, 그리고 직장인으로 4년 정도 보내면서 정말 처절하게 깨닫게된 한마디가 있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일을 사랑하는 것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과의 신뢰관계가 두터워야지 일이 진행된다. 그것도 아주 잘.

+ Recent posts